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설명하며, 신앙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12장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생활에서의 태도와 행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의 19절에서 21절까지는 특히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원수에 대한 태도와 악에 대한 올바른 반응을 제시합니다. 이 구절들은 우리가 인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복수하지 말라 (19절)
로마서 12장 19절은 "내가 원수 갚는 일을 너희에게 맡기지 말고, 내게 맡기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복수의 주체이심을 강조하며, 인간이 복수의 욕구를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바울은 성도가 자신이 당한 상처와 고통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며,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하고 기다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공의로 판단하신다는 믿음은 우리가 개인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복수의 감정에 휘둘리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원한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행동할 것을 권장합니다. 원수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반영해야 하며,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20절)
20절에서는 "그러므로 만일 네 원수가 굶주리거든 그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주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선을 베풀라는 도전적인 명령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권고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입니다.
원수를 향한 사랑은 인간의 본성과 상반되는 행동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변화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행동이 원수에게 부끄러움을 주고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임을 강조합니다. 원수를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복수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원수에 대한 미움이나 적대감을 넘어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임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원수를 대하는 태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악을 이기는 선 (21절)
로마서 12장 21절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악한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악에 맞서 싸울 때, 단순히 그 악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통해 그 악을 극복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악을 이기는 것은 단순히 무력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 자비와 이해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선은 악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우리는 그러한 선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악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선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바울의 이 가르침은 우리에게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선을 선택하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마주하는 모든 상황에서 악에 대한 반응으로서 선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 | KRV 성경 | YouVersion (bi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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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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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로마서 12장 19절에서 21절까지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핵심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며,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선을 베풀고, 악을 이기기 위해 선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우리가 인간적인 본성에 도전하는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주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도 강력한 원칙들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는 우리의 노력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